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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day, June 18, 2006

    불의 나라 쿠마모토 라면!!



    국내에 '라면 요리왕'이라는 이름으로 연재가 되고 있는 만화입니다. 수많은 요리만화들 중의 한가지이고 아무래도 초밥왕이나 맛의 달인만큼의 인지도는 얻지 못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이 만화가 보여주고 있는 독특한 관점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만화 요리들이 '궁극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타협없이 매진하는 주인공과 그 주변인들을 그리고 있다면, 이 작품은 주인공이 '단순한 라면 마니아'가 아닌 '경영인'으로서의 관점을 체득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과정은 주인공과 대치되는 위치에서 대결 구도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세리자와'라는 푸드 컨설턴트에 의해서 주도되고 있기는 하지만요(마치 맛의 달인에서 지로와 우미하라의 관계같다고나 할까요).

    어쨌건 어설프게 아는 척하는 마니아나 재료의 수급을 고려하지 않고 맛 내기만을 지상 최대의 과제로 생각하는 라면 오다쿠들은 실질적인 라면집 경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실제 업주로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맛내기의 비법과 함께 경영과 마케팅에 대한 시각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내용을 피력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아마도.. 기존 요리 소재 만화에서 이런 관점을 보여줬던 작품은 없었던 것 같은데.. 맞나요?? 마니아가 되기는 쉽지만, 실 제공자 관점에서 균형된 시각을 획득하기까지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상주의자와 현실주의자. 어떤 것이 옳고 그르다..라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네요. 말할 수도 없고 말이죠). 그런 면에서 점수를 주고 싶은 작품입니다.

    7 comments:

    Anonymous said...

    아무래도 라면이라는 분야는 일본에 실제로 매니아가 많아서 이 만화에 나온 일들이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할만한 상황인듯.

    이 만화를 다 읽고 라면을 여러가지 다 먹어보고 싶었느나, 아무래도 난 라면취향이 아니라 못먹어주겠더군. 내가 젤 싫어하는 성분 구성이 아닌가 해: 소금, 밀가루, 기름.

    creep said...

    경영자적 관점..으로 업을 보라는 지적에는 속이 뜨끔했단다(라면이건 술이건 뭐건간에.. 나 역시 light 마니아 정도에 지나지 않으니까).

    그런데 난 이 만화를 보면서 라면이 당기지는 않더라.. 맛의 달인같은 작품들은 그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데, 이상하게도 라면요리왕은 별로..

    Anonymous said...

    아무래도... 조리과정이 너무 리얼하고, 심사위원들이 뭔가 섬세하기보다 무식한 표현으로 맛있다는 걸 강조하는 바람에 영 공감대가 형성될 짬을 주지 않아서 아닐까. -_-

    그나저나, 요리의 경영 마인드?를 강조하는 내용이라면 화려한식탁(커리요리관련), 신장개업(좀 무식한 경영마인드;;;), 그리고 하나 더 추천해주고 싶은데 기억이 안 나는... 무슨 요리학원에 들어가서 학생들끼리 요리점을 내서 서로 경쟁함으로써 무슨 레벨을 올린다는... 그런 만화가 있슈. 세번째 것 제목을 모르겠네... 쩝쩝쩝.

    htruth said...

    아.. 그래도 왠지 지나가는 길에 본
    라면집 바(?)에 웅크리듯 구부리고 혼자 앉아 라면을 먹는 양복입은 아저씨들의 모습을 보면 한번쯤 들어가서 동참해보고픈 생각은 드는데.. ^^

    집 앞에 있는 일본라면집에는 가끔가서 야채를 듬뿍넣은 담백한 라면을 먹어. 난 그집 라면이 짠가 했는데.. 원래 일본식 라면도 짠가...

    creep said...

    팅. 일본 라면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강한 맛이니까... 조미료 맛을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강한 맛이지 않을까 ^^

    냥. 화려한 식탁...은 파일로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 신장개업은 지나치게 업주의 개과천선을 요구하거나, 집안 싸움(?)에 대한 묘사를 하는 것 같아서.. 마지막 작품은 초밥왕의 작가가 그린 '머머머 요리노트'인가..하는 그 만화같은데. 꽤 재밋게 보고 있답니다 ^^ 추천 감사~

    Anonymous said...

    마지막 만화를 기억해(?)냈어! 제목은 [요리천하]라는 거고, 차이나 타운에 요리점을 내어 '쥐' 구역에서 '기린' 구역으로 가기까지의 이야기인데, 맛에 대한 것도 물론 많지만 대부분 경영수완에 대한 내용이 많으이. 만화 자체의 수준은 좀 그래도, 그런 데에 관심이 많다면 일독을 권할만 해. (이 무슨 -_- )

    어쨋든... 하드 정리하다가 발견한 거니까, 혹시 필요하면 전달방법을 알려주든가. ㅋㅋ

    creep said...

    ㅎㅎ 글쎄요.. 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제 천리안 멜은 용량상관없이 받을 수 있지요 ^^ (아니다 한 100메가가 한계이던가??) 쨌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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