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raebang
Originally uploaded by Seoulite.
예전에 녹음한 노래들을 가만히 들어 봅니다. 반 년전, 1년 전, 3년 전.. 이렇게 스스로 녹음한 노래들을 많이 듣는 크립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자뻑이 도를 넘는 것 아니냐?'는 농을 던지기도 하지요. 웃고 말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딱히 그런 이유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기록을 남기는 방법은 여러가지이겠죠. 글을 쓰는 사람도 있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요즘처럼 사진들이 봇물을 이루는가 하면, 죽기 직전에 자신의 목소리를 테입에 남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훗날 그 당시의 (노래를 부르는 스스로의) 목소리들을 들어보면 아련한 마음이 느껴지거든요.
제 스스로의 목소리이기 때문에, 미묘하게 느껴지는 그 떨림을 더 잘 알아차릴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자기도취에 빠진 구제불능의 30대 꼰대'로 보이겠지만.. 글쎄요. 지나온 시간을 뒤돌아보는 또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냥 오래간만에 예전의 노래들을 듣고 있자니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드는군요. 모처럼 노래나 부르러 가야겠어요. 비는 좀 그쳤을까요.
5 comments:
자신의 시간을 뒤돌아 보는 방법이라...
가만히 생각해보면...저에게는 그닥 나름데로의 방법은 없는 것 같고... 그냥 저냥 여기저기 기억 저편에 처박혀 있는 파편들이 순간 순간 수면위로 떠오를 때가 있어요. 어떤 냄새라던지, 음악이라던지, 글을 볼 때...아련해지는 떨림 같은 그런 느낌으ㄹ로 말이지요. 여기도 저녁때 비가 엄청 왔습니다. 천둥이며 번개도 치구요. 장을 보러 나가다 운전대 바로 앞도 보이질 않아 잔뜩 겁을 머금은 채로 다시 뒤돌아 집으로 왔다는...
그러고 보면 참 대책없이 닥치는데로 기분내키는데로 사는 사람같아요. 저는...
기분내키는대로 사는 사람이라..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정말 용기있게 살고 계신거죠 ^^ 가끔 하는 생각은 지금 이 시점에서 뒤돌아보는 것이 잘 하는 일인가 싶은 것이예요. 아직은 그저 무성한 가지를 쳐내며 앞으로 나아가는데 신경을 쓰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마음은 꼭 인생 다 산 황혼기의 그것이라서... ;;
사진 좀 올려봐봐~
싸이에다가...
사진이 좀 퀄러티가 안 좋더만.. 재밋는 사진도 있는데.. ㅋㅋ 맥에서는 싸이에 업로드가 안 되어. 어제 방법을 찾다가 그냥 잤음. lu****ne@k****.*** 맞지? 오늘 방법을 다시 찾아보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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