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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ly uploaded by Seoulite.
Soju being served for 5 of us in a professional(?) and efficient m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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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반가운 사람들과 불 구경도 하는 등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토요일의 Apple teck talk 참석이나 일요일의 전시 관람도 과도한 lemon acid 섭취에 기인하는 stomach disorder로 인하여 자체 취소하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월요일 새벽으로 이어지는 현재 시각 3시로군요.
요즘에는 딱히 언제랄 것 없이 자주 영화를 보게 됩니다.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뜬금없이 틀어주는 Xmen 3편을 보게 되기도 하고(개봉도 하기 전에 말이죠), 오늘처럼 하루 종일 집에 있게 되는 날은 평소에 보다가 꺼두었던, 또는 미처 손이 안 가던 영화들을 보게도 됩니다. 오늘은 Russian Dolls을 반 정도 보았고, 애니메이션 Ergo Proxy와 미국 영화 Trans America를 보았습니다. 
Trans America는 성전환 수술을 앞두고 있는 Stanley가 자신의 아들 17세의 Toby를 만나고, 그를 계부에게 데려다 주는 일련의 여정을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흠.. 꽤 재미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Felicity Huffman입니다. 드라마 Desperate House Wives에서 르네..역으로 출연한 여배우이지요. 성전환 수술을 앞두고 있는 남자의 연기를 참으로 멋드러지게 해냅니다. 이 역할로 지난 오스카의 강력한 여우 주연 후보로 올랐었다고 하던가요? 수상을 당연시하고 있던 리즈 위더스푼도 이 연기에 가슴 졸였다.. 뭐 그런 류의 가십을 보았던 기억도 나는군요.
오늘의 ITMS 구입곡은 Jaymay의 Gray or Blue와 Leigh Nash의 My Idea of Heaven. 여름 밤이라서 그런지 이렇게 가볍고 엷은 느낌의 곡들이 좋은 것 같습니다. 주말 내내 날씨가 매우 한여름이었는데.. 어디론가 멀리 멀리 떠나가고 싶은 느낌을 강하게 갖게 됩니다. 그 전에 살부터 좀 빼고 말이지요. 흠.. 캠핑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comments:
어머나 Stanley? -_-;;
ㅋㅋㅋㅋ
트랜스 아메리카를 보실 지 모르겠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영화의 마지막이었어요. 토비에게 자신이 트랜스 젠더임을, 그리고 더 나아가 자신이 토비의 아빠임을 밝히기 전까지는 당당하게 보호자 역할을 하던 브리(used to be 스탠리)가 자신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질 때마다 토비 앞에서 계속 작아지기만 해서 결국은 성전환 수술을 하고 난 후 오열하는 상황까지 이르죠. 영화배우가 꿈이었던 토비는 결국 게이 포르노 배우로 데뷔하여 나중에 브리를 찾아오고, 이 갑갑한 해후에서 브리는 자신의 아들이 버릇없게 신발 신은 채로 테이블 위에 발을 올려두는 상황을 지적합니다. 바로 이 단순한 시퀀스입니다. "내 새로 산 테이블(또는 테이블 보?) 위에 신발신은 채로 발 올리면 혼날 줄 알아." 뭐 대충 이런 의미의 말을 하고, 계속 반항적인 태도를 고수하던 토비 역시 머슥해져서 슬그머니 발을 내리죠. 그리고 두 사람은 함께 맥주를 마십니다. 이런 평범함이 그들에게는 가장 갖기 어려웠던 생활의 발견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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