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르셨어요. 그냥 잠시 땀이나 닦고 쉬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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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day, August 06, 2006

    Summer Music : Edith Piaf

    예전에 구입한 Edith Piaf의 베스트 음반, Eternelle. 장미빛 인생이나 사랑의 찬가와 같은 유명 몇 곡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 않았는데, 본격적인 여름인 요즘, 딱히 이렇다 싶은 곡이 아니더라도 구수한 음질의 샹송을 무심히 틀어놓고 있자니 꽤 운치가 있습니다. 악기 편성일지,현대적인 에어컨이 아니라 열을 머금은 선풍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콤한 여름 공기가 잡음섞인 당시의 레코딩과 잘 어울려서일지는 모르겠지만.. 꽤 잘 어울립니다.

    여름이다보니, 줄이 몸을 휘감는 이어폰도, 귀 주변이 후끈해지는 헤드폰도 쓰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냉방이 잘 되어 있는 공간에서만 음악을 듣고 있는 요즘이죠. 그럼에도 여름에 잘 맞는 곡들이 무엇일지.. 생각하게 되네요. Beyonce의 신곡 Deja Vu, Justine Timberlake의 Sexy Back, 엊그제 ITMS에서 구입한 India Arie의 새 앨범, Thom Yorke의 The Eraser 그리고 Gnarls Barkely 등이 자주 듣고 있는 곡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일본의 Tube와 같이 한국의 영원한 여름 음악을 들려주는 Cool의 노래도 상쾌한 것 같습니다(이 곡은 애니콜랜드Anycall.com 에서 다운로드). 여기에 에디뜨 피아프의 음악을 추가한다면.. 글쎄요, 영원한 샹송의 전설인 피아프 여사의 입장에서는 "단지 여름에 듣기 좋은 노래란 말이냐. 버럭" 성을 낼지도 모르겠군요.

    오후에 비하면 좀 나을지라도, 아침부터 또 더워서 늦잠도 어렵군요. 선풍기를 틀어두고, 피아프 여사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키노트로 업무 자료 정리를 하다가 이렇게 포스팅도 합니다(일어나자마자 뇌단련을 하기도 했습니다). 시원한 카페라떼라도 만들어 마시고, 어제 구입한 DVD도 보면서 일요일을 지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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