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르셨어요. 그냥 잠시 땀이나 닦고 쉬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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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day, October 23, 2006

    These Days


    Bab Oudaya 1
    Originally uploaded by Alexbip.

    우선 사진은 크립이 좋아하는, 모로코에 거주하고 있는 프랑스 출신의 사진 작가의 플리커에서 퍼온 것임을 밝힙니다 ^^

    그냥.. 주말에 보게된 그리스 신화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파올로 코엘류의 순례자를 읽으면서 서양 문화에서 종교가 차지하고 있는 막대한 영향력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상당히 종교색이 짙은 책이었음에도 사실은 매일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현대 생활의 철학서같은 인상이었달까요). 새롭게 시작한 heros라는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도 역시 그러한 생각은 계속 이어졌구요. 난데없이 유럽의 고대문명사에 좀 더 깊이 빠진 주말에 홍대 거리를 거닐다가 Fado를 하는 Mariza라는 여가수의 음악을 접하게 된 것도 무언가 운명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절대 아무런 연관이 없지만, 술 마시다 알게된 나이 50줄의 저명한 국악 평론가 아저씨와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의 지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알량하고 일천한지.. 발견하게 된 것도 참으로 인상적이었죠. 의식있는 높은 연배의 분들과 이야기를 할 때면 늘 느끼게 되는 것이긴 하지만요.

    그냥 그런 요즘입니다. Mariza의 음악을 들으며 서울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지금이지만, 그냥 왠지 세상 모든 현상은 어떠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스에 대한 그리움이 조금은 더욱 커진 것만 같습니다.

    코엘료의 책을 손에 집어들지 않을 수 없었던, '천둥과도 같았던 구절'을 적어보고 싶습니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배의 목적은 단지 항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다."

    Thursday, October 19, 2006

    Glass With Olivegreen Color


    Glass With Olivegreen Color
    Originally uploaded by Seoulite.

    Needed a liquor glass on my own and found this. Whole shape isnt that preety but the olivegreen color inside it is quite attractive - especially when filled with transparent liquid.

    =====

    술을 즐기는 저로서는.. 전용잔 하나 없다는 것이 늘 마음에 걸려서(이미 마음에 걸리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저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것일까요) 잔을 하나 구했습니다. 실은 친구 결혼 선물을 사러 쌈지길 shop에 들렀다가.. 하나 집어든 것이지만요. 펑퍼짐해서.. 과히 외양이 미려한 잔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 바닥에 있는 색상이 예뻐서 비싼 (?) 돈을 치르고 샀답니다. 딱 맞는 케이스를 찾기가 어려워서 잔을 아직 들고 다니지는 못하고 있지만.. 마음은 나름 즐겁군요.

    요즘 평일에.. 이런 저런 일들이 있어서 새글거림을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흠.. 어떻게들 지내고 계신지요 ^^

    Wednesday, October 04, 2006

    Happy Holidays~!



    이번 연휴는 좀 깁니다. 크립이야 별다른 일없이 그저 서울에 있을 계획이지만 그 동안 정신없어서 생각 못하던 일들 정리도 좀 하고, 재 충전의 시기를 가져볼까 합니다. 모두들 보람있는 연휴되시길 바래요. 오래간만에 그림도 그려봤는데, 영 어색하네요. 하늘에도 땅에도 모두의 마음에도 화사한 무지개가 뜨는 시간들이면 좋겠습니다.

    Sunday, October 01, 2006

    Trip To Ganghwa


    BBQ
    Originally uploaded by Seoulite.

    Sticks, mushrooms, garlic, potatos and p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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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동료들과 강화도로 1박2일 외유를 다녀왔습니다. 매번 회식은 해도 이런 기회가 미처 없었고 해서.. 부랴 부랴 짐싸들고 왔죠(그래서 이번 주는 출장에 워크샵에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

    이 곳으로 이동할 때 혓바들이 돋을 정도로 피곤이 극을 달리고 있었는데, 공기 좋은 곳에 와서 고기도 구워먹고 새우도 익혀먹고..하다보니 그래도 좀 좋아지더군요(소주 몇 잔 마실 때에는 목이 완전히 난자당하는 느낌이었지만). 원래 개인적으로 이런 모임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지만(그래서 학교 다닐 때에는 엠티 한 번 간 적이 없지만) 이번에는 유쾌하게 좋은 시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강화도는 하늘이 깨끗한지 밤 하늘에 별도 참 많더군요. 그렇게 많은 별을 본 적도 오랜만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펜션 주변에 화사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 역시.. 사람들, 맛있는 음식 외에도 꽃과 별이 마음을 많이 정화시켜주었습니다. 토요일 밤거리의 모습에 오히려 우울해질 정도로 말이죠.

    좀 덥지만 여행에 딱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길고 긴 추석 연휴도 눈 앞에 있고 말이지요. 어찌나 떠나라 떠나라 재촉을 하는지... ^^

    Trying New Experience


    Trying New Experience
    Originally uploaded by Seoulite.

    Examining a puffing 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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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워낙 빡빡한 일정이기는 했지만, 이런 저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참으로 인상적인 경험이었네요. 그리 좋게 기억은 안 되는.. -_-;;

    우선 처음 출발할 때부터 시작해서, 무척이나 인상적인 Air China의 기내식과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볍게 바가지를 씌워주시는 운전 기사님. 교통 체증, 그리고 중국 감기. 현지 사무실 분들과의 회의는 참으로 유용했고 많은 것을 알게 되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2일에 가까운 2박3일이라는 시간은 북경을 좀 더 면밀히 알기에는 충분한 시간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하긴 면밀히 알기는 커녕 중국 음식 조차 한 번도 먹지 못했으니 무슨 말을 더 하겠어요(고량주 역시).

    사진은 Salintun Bar Street라는 곳에서 도착한 날, 맥주 한 잔 마시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외국인들이 주로 가는 거리인가본데, 주로 라이브 무대가 있는 맥주집들이 대부분인 것 같았어요. 쇼핑을 하려면 Wangfujing이나 Xidan(?)이라는 자금성 양 옆에 새로 조성된 거리로 가는 모양이던데, 크립은 출국 직전에 잠깐 핸드폰 매장을 구경하러 1시간30분 가량 왕푸징에 들렀습니다.

    쨌거나, 마치 80년대의 서울이 이랬을까..싶은데.. 교통은 신호도 없고 혼잡하기 이를데 없으며, 거리는 별 다른 활력이 느껴지지 않는.. 택시 기사는 전부 도둑X처럼 느껴지고.. 뭐 그냥 그런 느낌이었달까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여유있게 천천히 사람들을 살펴봤으면 합니다.

    @ 북경에서 택시비 내실 때에는 무조건 영수증을 받아서 영수증에 찍힌 금액대로만 내세요. 영수증 안 주는 택시는 타지 마시고.

    @ 절대로 Air China 타지 마시길. 앞으로 비행기 예약할 때 Air China는 그냥 없는 비행 시간대로 생각하렵니다. 어찌나 연착 및 어이없을 정도의 불친절함으로 명성이 자자하던지. 아직도 공항에서의 그 소동을 생각하면 가슴이 벌렁거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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