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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day, March 05, 2007

    Kamome shokudo


    Kamome shokudo
    Originally uploaded by Seoulite.

    Never been to Finland but this movie leads me to a small shokudo(=cafe?) called kamome(=sea gull) in Helsinki. Quite cozy.
    - Taken at 10:29 PM on March 04, 2007 - cameraphone upload by Sho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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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mome shokudo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헬싱키 외곽의 작은 식당을 빌려 촬영했다는 이 영화의 카모메(갈매기) 식당은 메인 메뉴로 오니기리를 파는 소박한 식당입니다(커피도 팔고, 시나몬롤도 팔고 그 외의 다양한 일본 가정식도 파는 것 같지만). 찾는 손님도 없는 식당을 혼자 운영하던 어느 날, 각자의 사연(무슨 사연인지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습니다)을 안고 있는듯한 2명의 여인이 차례로 이 곳을 찾게 되면서 함께 식당을 꾸려나가고, 한 테이블 두 테이블.. 손님들이 북적이게 됩니다.

    핀란드에 가본적은 없습니다만, 또한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단편적인 이미지만으로 핀란드를 규정지을 수도 없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북구의 이미지는 소탈하고 정겹습니다. 사람의 밀도가 엷은 탓일까요. 그래서 좀 더 여유롭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 곳 사람들은 별 것 아닌 것 같은 일도 그렇게 진지하게 하면서 여유로와보일 수 있을까?"라는 마사코의 궁금증에(대충 이런 질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숲이 있어서 그렇지요."라며 일빠 핀란드 청년 토미가 던진 대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마사코라는 여인은 여행 중에 짐을 모두 잃어버려 헬싱키에 어쩔 수 없이 머물 수 밖에 없었던 여인인데, 그 짐이란 여행 가방일 수도 있고(사실 영화에서는 여행 가방이었죠) 또는 인생의 모든 부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잃어버린 여행 가방을 찾은 그 순간, 그녀의 여행은 끝났고 일본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고 했죠.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본 영화였지만, 뒷맛이 좋았습니다. 문득 예전에 누군가가 "해외에서 김밥 장사를 하면 잘 됫 것 같다."라고 하던 말이 떠오르더군요. 이제는 Roll이 워낙 보편적인 음식이 되어 임팩트는 적겠지만, 꼭 담백하고 소박한 김밥과도 같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감독의 입장에서 "그건 오니기리의 맛이야!"라고 소리치고 싶을지도 모르겠지만요.

    2 comments:

    tabby said...

    이 영화 사진 몇장 봤는데 언제 찾아서 보려구요!

    creep said...

    재밋더라. 꼭 보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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