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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day, October 22, 2007

    Sicko



    Michael Moore의 Sicko를 주말에 보았습니다. 물론 이 외에도.. Celestine prophecy, Invasion,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등을 함께 보기도 했습니다만;

    Sicko는 6월 미국에서 개봉한 이후로 계속 보고 싶던 영화였습니다. 물론, 그의 전작 "볼링 포 컬럼바인", "화씨911"과 같은 영화들의 임팩트가 워낙 컸기 때문에 그 아우라의 영향을 받았던 것이었죠.

    음.. 보면서, 그 어느 극영화보다 흥미롭다라는 점은 전작들과 같았습니다.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의 허와 실,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죽거나 파산하는지, 그 제도를 옹호하는 입법가들과 해당 사기업들의 행태는 어떠한지 그리고 의료제도 국영화에 대한 극심한 반발을 일축하는 타 국가의 공공 의료 제도의 현황 등.

    캐나다, 영국, 프랑스 하물며 쿠바까지. 의사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의료 혜택의 품질을 저하시킬 것이라는 미국 의료계의 반발과 달리 저 나라들에서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국민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나라의 현실과 비교를 안 하기는 어렵겠지요. 사실, 미국 의료계의 반발이라는 것이 예전 "의료 분업화"를 추진할 때 목도했던 우리네 의사 선생님들의 발언과 유사하다 느꼈습니다.

    다른 것은 모르겠지만, 앞으로 혼자 살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저 인지라. 저 아프면 누가 돌봐주나? 뭐 이런 생각 가끔 할 때가 있습니다. 벌어놓은 돈 많지 않아서 실버타운 들어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고, 입주 간병인 쓸 수 있을지 잘 모르겠고, 혼자 병원가서 모든 수속할만큼의 기력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은, "뜨는 것도 방법이겠다."라는 것.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이,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캐나다인과 결혼하려는 미국인들을 위한 웹사이트'가 이미 활발히 운영 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쨌건, 추천합니다. 시간되실 때 한 번씩들 보세요(혹시 국내 미개봉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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