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onardo Dicaprio가 나레이션을 맡고 제작에도 참여한, 수많은 환경 전문가들의 인터뷰로 빼곡한 이 영화를 마침내 보게 되었습니다. '마침내'라고 하니 꽤나 긴 기다림이 있었던 것만 같지만, 그렇다기 보다는 이제서야 iTunes를 뒤질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한국에 상영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어둠의 경로 역시 이러한 다큐멘터리는 큰 관심을 못 받는 것 같아서 말이죠.
Inconvenient truth에서도 마찬가지였었지만, 이 영화는 보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것 못지 않게 앞으로 나아갈 방향, 많은 사람들이 현재 기울이고 있는 노력 등에 대한 언급도 함께 하는 것을 잊지 않아서Inconvenient.. 보다는 비교적 깔끔한 마음으로 '아, 나도 뭔가 기여해야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캐쥬얼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를 1시간3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전하려하니 주마관산식 전개같은 느낌도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더 길어졌다면.. 음, 지루할뻔 했어요.
영화의 기획 배경은 잘 모르겠지만 Leonardo Dicaprio라는 헐리웃의 대표 배우가 보여주는 (외면의) 의식의 발전상..같은 것을 보고 있노라면 영화와는 또 달리 한 인간의 성장에 대한 노력/의식..이 제 마음을 헤집고 들어오기도 하네요.
@ Appple TV에서 영화를 구매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파워북의 iTunes에서야 이전에도 구매를 해보았지만). 생각보다 쾌적하게 구매가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HD급 화질의 영화 한 편임에도 스트리밍이 부드럽게 잘 되어서 구매를 하고 (체감상) 1분 이내에 시청이 가능한 버퍼를 확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1시간30분짜리 용량이 1기가바이트 정도 되던데,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저 같은 Non-native들에게 자막없는 것은 큰 시련입니다만. 카탈로그의 영화들이 좀 더 최신 버전이 되면 좋겠고, 한 편의 구매에 만원이 넘는 가격은 현재 한국의 영화 관람료와 비교하면 좀 거하긴 하죠(외국에서야 한 편이 만 몇 천원..선인 것 같긴 합니다만).
Apple TV가 저에게는 처음 접하는 IPTV이기 때문에, 다른 제품/서비스들과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집에서 친구 모임이나 데이트 시 우아한 두어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을 때 - 디자인이나 서비스의 플로우의 우아함 관점에서 - 나쁘지 않은 솔루션이란 생각은 분명히 합니다. 물론, 훌륭한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시스템도 같이 연동이 되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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