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tting ready
Originally uploaded by Seoulite.
오래간만의 글이네요. 잠깐 외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일부터 내년 5월까지 유럽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몇 년을 타지에서 지냈던 것을 제외하면 딱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던 적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늘 혼자있는 것을 즐기는 것일까요. 몇 건의 업무와 그보다 한결 많은 여유로운 시간을 어떤 기억으로 남기게 될지는 반 년이란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지만, 소풍 전의 아이가 달뜬 얼굴로 흥겨워하듯 평소와 같지 않은 심장고동이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기대감이 큰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외출 준비를 할 시간을 충분히 안배해줘서, 나름 이것 저것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결국은 가방 하나를 가득 채우고 빈자리가 없어 몇 가지 물건들은 그냥 두고 가야할 것 같습니다. 무리를 한다면 가방 하나 더 들고 가도 되지만, 뭐 그렇게까지 기 쓸 것 있나 싶어 그냥 여행 가방 하나, 일반 가방 하나만 들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모두 담지도 못할 것 무얼 그리 기를 썼나 싶기도 하구요. 인생은 여행이라더니 과연 비슷한 구석이 있네요.
블로그에 글은 자주 못올려도 사진은 많이 찍을 작정을 하고 카메라도 하나 새로 장만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런던 사진을 몇 장씩 Flickr에 올릴테니 구경오세요.
7 comments:
Welcome to the rainy town!
-.- 오면 거하게 사야할꺼야.
인사도 안하고 가버리다닛.
술한잔 안하고 가버리다닛.
Stan1ey. raining is not so heavy. hope I will have a chance to use my expensive umbrella that I brought from Korea.
htruth. 혹시 일부러 Rhyme을 맞춘거? ㅎ 마치 시와 같은 운율이.. ;; 함께 술을 마실 '목요일'을 놓쳐버려서 따로 미처 시간이 없었네? ;-P 그 동안 htruth님께서는 출장이라도 나오실 기회가 없을까? ㅎㅎ
음습한 공기, 어두운 하늘, 차가운 마루바닥...제가 기억하는 런던의 겨울이지만^^, 타지에서 건강ㅎ게, 따뜻하고 신선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아아아아~ 그러셨군요! 플리커 보고 잠시 여행가신줄 알았는데 ㅋㅋ
저희 겨울에 한국 가는데 으헝.. 그래도 부러워요~!
맑을린. 고맙습니다. 왠지 스산한 런던을 기억하고 계시네요 ^^ 좀 더 계절이 깊어지면 그런 느낌이 강해질런지, 아직은 늦가을같은 느낌이 많네요 ㅎ
Tay. 한국에 잠깐 다니러 오는건가? 얼굴보고 싶은데 ㅋ 다시 미국에 돌아가는건 언제? 확실한 건 아니지만, 내년 1월 초에 샌프란시스코 갈 수도 있어서..
1월 4일날 돌아와요~ 그때 뵈믄 되겠네요 이히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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