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르셨어요. 그냥 잠시 땀이나 닦고 쉬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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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dnesday, January 28, 2009

    짐 싸기

    이제 런던에 머물날도 일주일이 채 안 남았다.
    영수증 정리, 고지서 정리 등등.
    앞으로 석달 가지고 다닐 최소한의 물건만 남기고
    모두 트렁크에 채워서 한국으로 보낼 건데
    운송료가 뭐 이리 비싼지.
    다행히 한국문화원의 큐레이터 아가씨가
    공식적으로 거래하는 운송업체를 소개해줬지만,
    내일 전화해보기 전까진 얼마나 돈이 들지 모르겠고.

    낮에는 계속 숙소에 머물며
    호텔 예약, 이런 저런 정리..들에
    저녁 즈음에는 한국문화원에서 이틀 후에 오픈할
    최정화씨 전시 설치를 계속 도와주고 있는 중.

    일단 만나서 몸도 움직이고 이야기도 하고
    술도 한잔 하다보면 기운이 좀 들지만,
    그렇지 않은 시간 동안은 너무 늘어져 있는게 아닌지.

    런던에 나오기 전에는
    뭐라 말하기 어려운 기대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
    좀 (마음이) 지치기도 했고,
    마음만큼 모든 준비가 안 되기도 했고.
    뭐, 그래도 출장 한 두번 다녀본 것도 아닌 공력(?)으로
    다니다보면 어떻게든지 또 잘 즐기게 되지 않을까.

    그래도 이 모든 것,
    결국은 행복한 투정일거다.
    즐겨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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