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사람들과 다녔다.
정화 아저씨 전시 설치하며 좋았던 시간도,
귀여운 밴드아이들과의 설익은 대화도,
또 역시 귀여운 큐레이터 승민씨와 그녀의 신랑 패트릭도,
무엇보다 이 모든 중간에 있던 영희와도.
브릭레인 거리 그 어디에서.
올드스트리트 역에서.
토텐햄코트 역의 지하철 위에서.
모두 차례 차례 인사하고 헤어졌다.
숙소로 돌아와 물에 담궈둔 빨래를 빨아 널고
침대에 누우니 시간 남짓 선잠만 왔다 갔네.
다들 또 만나게 되겠지.
-
잘 들르셨어요. 그냥 잠시 땀이나 닦고 쉬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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