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르셨어요. 그냥 잠시 땀이나 닦고 쉬다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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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uesday, February 03, 2009

    십 몇년 만에 처음이라는 런던 대설

    눈이 많이 오더니
    버스도 안 다니고
    지하철도 군데 군데 끊기고
    기차고 안 다니고
    비행기도 취소되었다.

    기분좋게 여행떠나는 첫날에.

    덕분에 포르투갈 일정은 완전 백지화.
    마드리드로 바로 가지만,
    환불 안 되는 리스본 숙소 비용
    및 추가 숙박 비용이 쓰릴 따름.

    그래도 하루 온종일 서서 씨름하다
    결국 포기하고 런던 시내로 기차타고 들어오며 한 생각은.
    이게 최악은 아니라는거.

    핸드폰 연락도 되고, 친구도 있고,
    돈도 있고.. 뭐 나름 안전한 케이스.
    지금은 영희네 집에서 하루밤 신세지는 중.

    두 번은 사양해도, 이 한 번은 경험이라치고
    그냥 용서해주기로 했다. 이 폭설을.

    덧글.
    이 큰 도시가 눈 한 번 왔다고 완전 마비되는건
    암만 생각해도 이해하기 싫은 상황.
    오늘 런던 회사들은 출근도 안 했다던데.
    대중교통 마비되어서. 소위, 폭설대란.
    내 여행 돌려도.

    _

    5 comments:

    htruth said...

    난 혼자 출장갔다가 폭설대란 이런걸로 고립되어서 한 일주일만 지냈다고 왔음 좋겠어.

    htruth said...

    무사히 출발 했남?

    creep said...

    항공 연기된 것 궁시렁거렸더니 듣는 사람마다
    "그래도 네가 부럽구나.." 뭐 이런 반응. 머쓱했지.
    나 지금 모로코의 마라케시에 와 있다.
    오늘 도착해서 근사하게 저녁 먹고 배꺼뜨리는 중.
    마드리드에 한 6일 쯤 있었는데, 그 곳도 좋더구나.
    너도 출장나와라.
    이제 너네나 우리나..뭐 같이 일할거 많을텐데
    바르셀로나 MWC에라도 오는건 어때.
    무선일 참조한다고 하고 나와라 ㅎㅎ
    이번 주 금요일에 바르셀로나 가서 2월23일까지 있을거야.

    redando said...

    끄아악 그래도 부러워요.. ㅋㅋㅋ
    아 맨날 유럽병 도져서 큰일났어요 ㅠ

    creep said...

    태이 잘 지내? 아기랑 신랑도 잘 있고?
    난 담주에 제네바에 간다.
    태이 어릴 때 스위스에서 살았다고 하지 않았나?
    스위스 팁 좀 줘.
    제네바갔다가 인터라켄 들어서 취리히가려고.

    캘리포니아는 어때?
    난 그래도 스탠포드 캠퍼스도 그리워
    (공부는 잘 모르겠지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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